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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를 경험한 엄마가 만든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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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에서 우러난 진정성과 배려로 소비자들의 호응 얻어



임신,출산 용품 시장에서 직접 임신, 출산, 육아를 경험한 엄마들이 직접 창업하며 출시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제품들은 두 아이를 낳아 기르며 본인들의 경험과 철학을 담은 제품을 개발하여 창업한 사례들이다.


프리미엄 감성 태교 케어 브랜드 ‘스텔라앤마마’ (www.stellanmama.com 대표 한지원, 경기도 용인 명지대 창업보육센터)는 두 아이를 출산한 엄마가 만든 브랜드이다. 한 대표는 두 아이를 임신하면서 기존의 임신부용 화장품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


임신부를 배려하지 않은 자극적인 성분 배합, 임신부에게 대한 축하의 메시지는 없이 튼살에만 집중하고 있는 홍보 방식은 한 대표에게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동기가 되었다. 97% 이상의 천연 및 천연 유래원료를 사용하며, 임신부에게 유해하다고 알려진 원료는 넣지 않은 무자극 처방의 제품을 만든 것이다.


제품명을 ‘태교크림’이라고 붙이고, 고객들에게 ‘튼살 예방을 위해 크림을 바르는 시간을 아기와 교감하는 태교의 시간으로 만들어 보라’고 제안하며 제품의 패키지 곳곳에 임신부를 배려하는 문구를 새겨 넣은 한 대표의 제품은 임신부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임신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브랜드로는 똑똑한 임신 출산 큐레이터 ‘텐박스’ (www.10box.co.kr 대표이사 백진주, 경기도 성남 신구대 창업보육센터)도 있다.


두 아기의 엄마인 백진주 텐박스 대표는 ‘임신기간은 여성에게 너무나 생소하고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과 알아야 할 정보를 살뜰하게 챙겨주는 섬세한 서비스가 필요하다’도 생각했고, 이를 ‘세계 최초로 임신부에게 필요한 제품을 엄선하여 보내주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로 기획하여 창업하였다. 텐박스는 임신한 지인에게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잠 한번 제대로 자보는 게 소원인 육아 시기의 경험이 창업의 모티브가 된 경우도 있다. 의 ‘누누스 수유등’ (www.nounours.co.kr, 대표 장하다, 서울시 용산구 숙명여대 창업보육센터) 은 밤중 수유 시 엄마가 분유를 타는 시간인 1분 가량만 은은하게 켜지는 등이다.


장 대표의 큰 아이는 매우 예민하여 밤새 보채곤 했다. 아기를 안고 달래면서 겨우 잠을 재워도 밤중 수유를 위해 밝은 불을 켤 때마다 자신도 불편했고 아기도 잠에서 깨어 더 심하게 보챘다. 장 대표의 경험은 은은한 조명의 수유등을 개발하게 했다.


이 아이디어는 2011년 국내 여성 발명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특허로 등록이 되었으며 이후 국제 발명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할 정도로 창의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3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정부지원자금을 이용하여 창업하였다.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창업만이 전부는 아니다. 두 아이를 낳고 키워보니 아이를 키우는 데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고, 이를 위해 보다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공간을 만든 경우도 있다.


성남시의 여성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지선씨는 (경기도 성남) 성남 여성회가 문을 연 북까페 ‘따숨’(경기도 성남시 태평동) 운영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일하고 있다. ‘따숨’은 작지만 알찬 역사 기행, 숲 체험 등의 문화 강좌를 개최하고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작은 도서관과 책 읽기 등 동아리 모임 등의 장소를 제공하며 마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스텔라앤마마의 한지원 대표는 “창업이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의 전문분야, 재능, 일하고자 하는 열정 등이 기본이 된다면, 의외로 여성이자 엄마여서 유리한 부분도 많다.” 며 “각 지자체의 여성창업지원 정책, 창업기금 등을 꼼꼼하게 조사하고, 육아로 인해 먼 곳으로 출퇴근이 불가한 경우에는 주거지 주변의 창업보육센터 등을 적극 활용하라”고 귀띔했다.


텐박스의 백진주 대표, 누누스 수유등의 장하다 대표도 ‘현재의 온라인 시장은 엄마의 경험과 진정성을 담은 제품을 유통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라며 차별화된 제품이라면 저자본 창업으로도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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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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