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증권팀의 정경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1>
케이탑리츠 입니다.
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최근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과 배당 확대 정책 등과 맞물려 관심을 가져볼 만한 기업 중의 한 곳입니다.
부동산투자회사(리츠) 하면 다소 생소하실텐데, 기관,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해서 건물이나 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는 회사입니다.
임대수입, 매각이익 형태로 수익을 발생시켜 투자자에게 배당 형식으로 지급하는 사업구조입니다.
배당가능이익의 90%를 반드시 주주에게 배당으로 지급하도록돼 있습니다.
케이탑리츠는 현재 지역거점 중심의 주요 상권에 임대형 건물 6개를 매입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자산 규모만 1천억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앵커2>
배당 규모가 관건입니다. 올해 어느 정도 예상됩니까?
<기자3>
현재 반기 기준으로 순이익 6억원을 기록중입니다.
올해 전체적으로 12억원 가량의 순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럴 경우 배당수익률로 봤을 때 4~5%가 무난하리라고 판단됩니다.
지난해에는 액면가(5천원) 대비 600원의 현금배당에 나서면서 12%의 고배당을 했었는데요, 당시에는 매각이익 이라는 특수성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매각이익 없는 상황에서도 최소 4%의 배당이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명식 대표이사의 인터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이명식 케이탑리츠 대표
"올해도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서 상당히 좋은 시장 환경 속에서 올해도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6~7억원이지만, 하반기에는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배당규모는) 작년에 미치지 못하지만,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국채 수익률과 비교해서는 2~3배 배당 가능한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앵커3>
배당수익률 4% 정도면,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시적이 아닌 지속 성장 여부도 관건입니다?
<기자3>
회사측은 최소 4%의 배당이 가능한 구조로 사업 전략을 짜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최근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과 맞물려서도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케이탑리츠는 매달 100여건이 넘는 투자물건을 검토중인데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 규모가 950억원으로 1천억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리츠업계 최초이자, 상장된 리츠사 가운데서도 최대입니다.
향후 2~3년 내에 자산 3천억원까지 높이고 이와 동시에 안전하고 꾸준히 배당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명식 대표이사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이명식 케이탑리츠 대표
"저희는 부동산투자회사의 특성상 과거의 일반인들이 좋아하는 강남3구에 투자자산을 집중시키지 않고 있다.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약간 경기가 침체돼 있을 때는 지역거점형 부동산, 가령 역세권이라든지 각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거점형 부동산이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고 앞으로 전망도 밝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희도 이곳에 집중하고 있고, 강남 3구에는 최근에 투자한 곳을 빼고는 지역 거점형 수익형 부동산에 초점을 두고 있다. 리츠 회사의 사업구조는 지극히 단순하다. 투자가로부터 자본금의 형태로 투자자금을 가지고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고 발생하는 임대수입과 매각수입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아주 단순한 구조다. 전문가그룹에 의해서 좋은 투자물건을 발견하고 거기에 대해서 좋은 투자를 실행하고 주부동산을 잘 경영해서 임대수익 극대화와 매각차익 극대화시키는게 저희의 발전전략이다."
<앵커4>
리츠하면 그간 사실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 주가 역시 부진했던 게 사실인데요?
<기자4>
정확히 표현한다면, 시장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배당을 전후로 액면가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여왔었는데요, 리츠 산업에 대한 복잡한 구조가 단단히 한 몫 하지 않았나, 그렇게 판단됩니다.
케이탑리츠의 경우, 자기관리형 부동산투자회사입니다. 말 그대로 회사 내부에 자산운용전문인력을 두고 자기 계정으로 자산의 투자와 운용을 수행하는 겁니다. 투자한 보유 부동산의 가치가 높아지고 거기서 발생되는 이익이 많으면 많을수록 회사 내재 가치 역시 높아지게 되는 겁니다.
배당 수익 외에도 주가 차익도 가능하게 되는 셈입니다. 이런 점 확인해 관심을 갖는 것도 유효해 보입니다.
<앵커> 정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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