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가 복희의 진짜 얼굴을 알았다.
10월 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53회에서는 복희(김혜선 분)의 이중성에 대해 알게 되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 말미에서 현수는 닥터 한을 통해 수호(강성민 분)가 사실은 무정자증이며 인공 수정은 남의 정자로 하려고 했다는 이야길 듣게 되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 모든 일의 배후에 복희가 있었다는 것이다.
충격을 받은 현수는 복수를 위해 닥터 한에게 자신이 찾아왔었다는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현수는 재니(임성언 분)를 만났다. 이때 임성언에게 전화가 왔다. 복희였다. 현수는 재니에게 전화를 받으라는 제스춰를 취했고 스피커폰으로 복희의 말을 모두 들었다.
복희는 재니에게 현수의 행방을 물었고 재니는 “친구들과 봉사활동에 간다고 들었다”라고 거짓말했다. 그러자 복희는 “천한 것, 인공수정 한다고 치켜세우니 지가 뭐라고 된 거 같아?”라며 현수를 모욕했다.
현수는 “동서랑 통화한 사람 내가 아는 어머님 맞아?”라고 물었다. 재니는 놀란 현수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 동안 친절하고 착한 시어머니 코스프레를 해 온 복희의 두 얼굴을 알게 된 현수는 분노에 부들부들 떨었다.
현수는 재니에게 “병원에 다녀왔다. 수호씨 진단서 확인했으니 알고 있는 게 있다면 모두 말해라”라며 “나 피임약 누가 먹인 거냐, 동서가 먹인 거 아니지? 어머니야?”라고 물었다. 재니는 “어머니는 처음부터 형님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았다. 천한 몸에서 손주 볼 수 없다고 그랬어요”라고 알려주었다.
현수는 “그럼 천한 몸에서 아이 볼 수 없다더니 왜 마음이 바뀐 건데?”라고 물었고 이에 제니는 “아주버님이 무정자증을 덮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