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계청이 조금 전 8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광공업생산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주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실물경제 증가세가 석 달만에 꺾였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7월보다 0.6%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했으나 광공업에서 생산이 부진했던 영향을 받았습니다.
전산업생산은 5월 1% 감소한 이후 6월 2.3%증가, 7월 0.3%증가로 두 달째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달 들어 감소세로 꺾였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3.8% 감소했습니다.
반도체와 부품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지만 조업일수가 감소한 탓에 자동차와 기타운송장비 등에서 줄어든 겁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가 1.3%, 보건과 사회복지업이 2% 늘며 전달보다 0.3% 증가했습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8.3%, 가구 등 내구재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각각 1.2%, 0.9%씩 늘면서 전달보다 2.7%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설비투자는 대폭 줄었습니다.
8월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와 특수산업용 등에서 줄어 7월보다 10.6% 감소했습니다.
다만 국내 기계수주는 전기업 등에서 수주가 증가해 1년 전보다 153.6% 늘었고, 토목공사 실적이 줄면서 건설기성 지표는 0.4% 감소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내수출하지수와, 수입액 등은 하락했으나, 소매판매액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상승해 7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과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상승하며 7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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