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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특보] 파생 거래대금 '석달째 증가'‥바닥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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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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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파생상품시장이 꿈틀 거리고 있습니다.

    파생상품 거래대금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바닥 탈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정부의 잇따른 파생상품 규제 강화로 급감했던 파생상품거래가 3개월 연속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일평균 거래대금 기준 지난 7월 35조6천억원에서 8월에 36조4000억원으로 늘어났고, 9월은 43조3000억원으로 한달만에 19% 급증했습니다.
    특히, 코스피200선물, 3년물 국채선물과 주식선물 등이 거래가 대폭 늘었습니다.

    선물거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코스피200선물은 이달들어 21조3천억원을 넘어섰고 주식선물도 종목수 확대영향으로 한달 만에 41% 거래대금이 증가했습니다.

    세계 파생상품 거래 1위를 기록했던 2011년 이후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국내파생상품시장이 서서히 바닥을 확인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최근 이런 파생상품 거래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유가증권시장의 변동성 확대입니다.

    2기 정부의 정책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데다 하루 변동폭이 커지면서 헤지수요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다 금융당국이 지난 9월 15일부터 주식선물제도를 개편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25개 불과했던 주식선물 종목수는 60개로 늘었습니다.

    향후 전망도 나쁘지 않습니다.

    금융당국이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규제에 대한 입장에는 변화가 없지만 신상품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오는 11월 중순에는 변동성지수선물과, 섹터지수 선물, 상장지수증권(ETN) 등이 잇따라 상장됩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와 헤지펀드들이 포트폴리오 교체 수요와 맞물려 헤지와 차익거래 수요가 늘어난다면 파생상품시장의 거래량은 지난 상반기를 저점으로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들의 파생상품 시장 참여보다는 연기금 등 기관들이 파생상품시장에 뛰어들어야 우리나라가 예전의 파생강국의 명성을 되찾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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