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장으로 가고,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운전자보다 먼저 판단해 사고를 막는 `자율주행` 기술이 앞으로는 일상화될 전망입니다.
우리 자동차생활의 미래 모습을 신인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운전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알아서 속도를 조절하고, 앞차를 추월합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자동차입니다.
사람이 타지 않고도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여 주차장을 찾아가는 모습은 SF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스탠딩>신인규 기자
차 밖에서 버튼을 누르면 주차장에 주차된 차가 알아서 주인 앞에 섭니다. 반대로 운전자 없이 주차를 할 수도 있습니다. 운전석에 앉아도 직접 운전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율주행이 바꿔놓을 가까운 미래의 일상입니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전방 60미터 앞에서 차가 스스로 멈춥니다.
운전석에서 직접 브레이크를 밟을 때보다 반응 속도는 더 빠릅니다.
사람만 하겠느냐는 우려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정착되면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안전해지고 편리해진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신광근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실장
"졸음운전을 한다든지 하는 상황에서 차에 있는 센서들이 이를 감지해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주는, 안전적인 측면에서도 굉장히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벤츠와 아우디 등 자동차 업체 뿐 아니라 구글과 같은 IT기업들도 시장 가능성을 보고 결과물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기술의 핵심은 센서와 GPS등 위치정보통신 시스템으로, 현대모비스는 이들 부품을 자체 개발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업계에서는 관련 기술이 지속적으로 상용화 돼 늦어도 10년 안에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를 누빌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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