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KB금융회장 자리에 외부인사들의 하마평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국민은행장은 내부출신일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후보는 윤웅원 KB금융지주 부사장과 박지우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으로 압축됩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로운 국민은행장은 사분오열된 조직을 화합으로 이끌 내부인사여야 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선 이사회와 경영진간의 갈등을 풀 적임자로 윤웅원 KB금융지주 부사장이 꼽힙니다.
이사회와 윤 부사장 사이에는 임영록 전 회장이라는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이사회 대부분이 아직 임영록 회장 측 인사인 만큼 임 회장이 발탁한 윤 부사장이 소통에 더 수월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만 본부장에서 부사장으로 바로 승진한 만큼 부행장을 거치지 않음 점이 흠으로 꼽히지만 재무분야의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박지우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국민카드 부사장을 거쳐 국민은행 부행장에 오르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부친인 박동희 전 주택은행장의 대를 이어 행장에 도전하는 점도 정치권에서 후한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행장을 대행하는 것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인사의 공통 과제는 채널간 화합을 주도하는 것입니다.
윤 부사장은 주택은행, 박 부행장은 국민은행 출신인 만큼 누가 행장이 되더라도 내부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국민은행은 KB금융 회장이 선임되는 오는 11월 곧바로 행장 선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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