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이 영화를 보고 결혼을 꿈꿨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 제작 (주) 필름모멘텀, 제공/배급 씨네그루)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언론 시사회에는 임찬상 감독, 신민아, 조정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애 4년차 커플이 결혼에 성공하면서 현실적인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 결혼을 하지 않은 조정석과 신민아가 출연한다. 이날 조정석은 “영화를 보고 결혼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아 씨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영화 시나리오를 받고 촬영을 마칠 때 까지 결혼이 하고 싶었다. 또 다른 누군가와 함께 새로운 행복을 열어가고, 인생을 펼쳐간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며 결혼에 대한 생각이 촬영 전보다 더 심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극중에서 신혼부부, 감정, 결혼한 남녀 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아마 10년 차 된 부부나 그 이상 된 부부들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보고 아내를 바라볼 때 약간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그런 감성을 움직이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평범한 남녀 영민(조정석 분)과 미영(신민아 분)의 이야기로, 달콤한 신혼 끝에 찾아온 사소한 오해와 마찰로 서서히 깨지는 ‘결혼의 환상’을 유쾌하게 담아낸 영화다.
한편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990년대 박중훈 최진실 주연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효자동 이발사’ 임찬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 8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