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악플러들과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4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서 박해진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해진은 최근 자신에게 악플을 달았던 악플러들과 봉사활동을 하기로 한 것에 대해 "사실 기분은 많이 좋지 않다. 좋지 않지만 그 내용을 읽고 생각하면 과연 나도 저분 얼굴을 볼 수 있을까 싶었다. 그분들도 과연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댓글을 달았을까 싶다"며 "술 한 잔 하면서 안주거리처럼 여기도 달고 저기도 달고 네티즌, 악플러라는 말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한 네티즌 아무 생각 없이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 얼굴도 보고 싶었다. 밥 한 끼 먹는 것보다 좋은 일하고 편하게 묻고 싶었다.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잘못한 게 없어서 떳떳하게 물어보고 싶다. 왜 그런 글을 달았는지, 그런 글을 달 때 기분은 어땠는지 조목조목 물어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뵙고 나면 왜 달았는지 읽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취지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해진은 "만나서 단 한사람이라도 악플러라고 하는 분들이 그걸로 상처를 주지 않는다면 고통 받는 사람들, 연예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런 생각을 했다"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박해진은 현재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촬영에 한창이다. `나쁜 녀석들`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처단하기 위해 그들보다 더 악질인 범죄자들이 모여 악을 심판하는 수사 드라마다. 박해진은 극 중 IQ 160의 천재 최연소 사이코패스 이정문 역을 맡았다. 다음달 4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사진=OCN)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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