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가 쓰러진 은희를 두고 도망쳤다.
9월 24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서는 105회에서 은희(이효춘 분)의 뒷덜미를 잡아 넘어뜨리는 현지(차현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가 많이 오는 날 밤이었다. 현지는 은희를 밖으로 불러냈고 은희는 하은(김지영 분)에게 “친구를 만나러 간다”라고 둘러대고 현지를 만났다.
현지는 은희에게 “하은이 당신 딸 아닌 거 다 밝히겠다”라며 선영의 과거에 대해 영원히 입을 다물라고 협박했다. 그러자 은희는 “차라리 내가 모든 것을 밝히겠다”라며 금방이라도 재한(노주현 분)을 찾아갈 태세였다.
현지는 은희의 뒷덜미를 붙잡았고 그 바람에 은희가 뒤로 미끄러져 넘어졌다. 넘어지면서 은희는 땅에 머리를 세게 부딪쳤다. 은희의 머리에서 피가 흐르자 현지는 그대로 자리를 떴다.
지나가는 행인들이 은희를 발견해 119에 연락했다. 현지는 도주 후 “아무도 못 봤을 거야”라며 “차라리 잘 된 일인지도 몰라”라며 혼잣말했다. 현지는 은희의 휴대전화를 없애며 자신과 만났다는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태경(김호진 분)은 동네를 지나가는 현지의 차를 보게 되었다. 태경은 하은에게 “혹시 박현지 왔다 갔냐”라고 물었고 하은은 “오지 않았다”라고 대답했다. 이때 하은에게 은희의 소식을 전하는 연락이 왔고 은희는 병원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