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지역 황사 발생원인의 40%가 되는 쿠부치 사막은 중국에서 7번째,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사막으로, 최근 벌목과 산업 발전 등으로 매년 서울시 면적 5배 크기의 사막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이번 봉사활동은 대한항공의 지구환경 개선을 위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제(22일)부터 오늘과 내일(24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됩니다.
대한항공은 자사 직원 70명을 비롯해 중국 대학생 50명 등 120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사막버드나무와 포플러, 양차이 등을 심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쿠부치 사막에 조성하고 있는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은 한중 우호 생태원 복원사업으로 조성되고 있는 거대한 조림지의 일부로, 올해까지 누적면적 401만 m²에, 12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는 2016년까지 녹색 생태원은 450만 m²의 면적에, 137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몽골 울란바토르 외곽과 미국 LA 등에서도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