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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무비] '타마코 러브 스토리', 청춘들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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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고 내일은 온다는 말 처럼 인간은 끊임없이 고통과 성숙 속에서 성장해 나간다. `타마코 러브 스토리` 역시 그러한 선상에서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타마코 러브 스토리`는 2013년 방영 된 타마코 마켓의 극장판으로 기존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들이 총집편 형태로 만든 것과 달리 속편의 형태로 진행되는 행보를 보인다.

자신의 진로를 결정해야 할 시기를 맞은 가운데 고백을 받은 타마코, 그 고백을 한 모치조와 그 주변 인물들에 초점을 맞춘 `타마코 러브 스토리`는 타마코 마켓을 지나 타마코 러브 스토리에 오면서 전작처럼 잔잔한 일상을 다루지만 각자에 대해 솔직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전작 타마코 마켓이 한 마을 공동체에 집중 했다면 타마코 러브 스토리는 이와 차별화된 점이라고 볼 수 있다. 각자의 삶을 찾는 시기를 그린 극장판은 얕은 심도처럼 타마코와 모치조를 집중적으로 비추고 있다.

고백 이후 각자의 내적 갈등을 겪는 두 주연의 모습은 90년대 일본 청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며 높은 감수성을 이끌어내게 만든다. 또한 변화와 성숙이라는 측면에서 타마코 러브 스토리는 과거의 안정과 미래의 변화 사이라는 극적인 순간에서 아슬아슬하지만 적절하고 따스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연출의 면에 있어서 `타마코 러브 스토리`는 차분하게 시선을 두는데 이는 실사 영화에서 많은 영향을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대화에 있어서 만화적인 만담이 아닌 좀더 `사람스러운` 대사들이 다른 애니메이션과 차별점으로 비추어지며 이를 통해 감정을 만들고 조율하는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관객 뿐만아니라 신카이 마코토, 호소다 마모루 같은 비교적 한국에서 대중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들의 연출과 묘사가 연상되고 있어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안정과 변화라는 극적인 상황 속에서 내일이오는 젊은 청춘 남녀들의 시선을 다룬 `타마코 러브 스토리`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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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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