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면서 2030선 지키기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밀려 이틀째 하락세입니다.
이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8.45포인트 내린 2030.82로 장중 2030선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개인이 360억 원, 기관 371억 원으로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677억 원으로 나흘 연속 순매도 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전체적으로 986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운송장비, 제조, 섬유의복 1~2%로 낙폭이 두드러진다. 전기전자도 장중 낙폭 키우고 있습니다.
반면 음식료품, 서비스, 운수창고 등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580선을 앞에두고 숨고르기 장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장중 580선 돌파하기도 했지만 오늘은 힘에 부치는 모양새입니다.
장중 하락세도 돌아서 지금은 어제보다 3.48포인트 내린 573.88에 거래되고 있다.
<앵커>
오늘 지수 하락은 원인을 짚어봐야할텐데, 우선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죠?
<기자>
대외변수를 꼽는다면 중국 경기에 대한 시각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장초반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이 G20 재무장관 회담에 한 발언을 두고,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경기부진 우려에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업체 주가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전 발표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이달 50.5로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와 일단 고비는 넘겼습니다.
기준선인 50선을 지키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가 나오면서 우리 주식시장도 장초반보다 낙폭은 조금 줄어든 상태입니다.
<앵커>
삼성전자도 오늘 신저가로 떨어지면서 지수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 특징주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동반 신저가 기록하면서 전체적인 지수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장중 1% 이상 하락해 117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지난 2012년 7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합니다.
현대차는 한전부지 입찰 결과가 공개된 이후 20만 원선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특히 엔화가 달러당 108엔~109엔 오가면서 국내 수출기업 경쟁력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자동차 대표업종인 현대차, 오늘 2% 이상 하락한 19만원선까지 떨어졌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모바일메신저 라인를 연내 상장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개장 직후 2%대 낙폭 보였지만, 증권가에서 오히려 긍정적 분석 나오면서 지금은 이를 모두 만회했습니다.
그밖에 다음이 카카오의 신규 서비스 출시 효과에 2% 강세이고, 금호산업우선주가 경영정상화 기대감에 사흘째 상한가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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