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2)이 한일 프로야구 통산 첫 안타를 쳐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말 3-3 동점상황에서 극적인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후쿠타니 고지의 직구를 공략해 2루수 쪽 내야 안타로 연결, 생애 프로야구 첫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 타선 불발로 생애 첫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이전에 3-3으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2이닝 동안 안타와 실점 없이 삼진 2개를 잡으며 동점 상황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1회초 마운드를 사이우치 히로아키에게 넘겼지만, 사이우치가 역전을 허용해 팀은 3-4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승환 안타,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나온다" "오승환 안타, 확실히 다르다" "오승환 안타, 전천후 에이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