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가 203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매도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연 기자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대내외 여건보다는 수급의 힘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지수를 2030선까지 끌어내렸는데요.
내일로 예정된 중국의 제조업PMI 발표도 투자 심리를 위축 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24포인트, 0.94% 떨어진 2034.45를 기록 중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0억원, 2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홀로 1247억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외국인 3거래일 연속 매도 일관, 이달 전체 누적 매매 규모 역시 순매도에 자리하는 모습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억원 소폭 매도 우위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가 1.98%, SK하이닉스 1.93% 떨어지는 등 IT 대장주들의 하락폭이 큰 반면, 현대차 3인방은 강세입니다.
이 외에도 포스코가 2.23%, 신한지주와 네이버가 1%대 약세 보이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내린 1040.9원입니다.
<앵커>
한편, 코스닥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주 6년 고점 585선을 넘어설 수 있을 지 주목되죠?
<기자>
개장 당시 상승출발 했던 코스닥, 약세와 강세를 반복하다가 현재는 약보합권에 머물러있는 모습입니다.
오전 11시 14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2.15포인트, 0.37% 내린 579.23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개인이 197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기관은 45억원, 외국인이 119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이미 세차례나 연고점을 경신하며서, 코스닥은 6년 고점, 585를 넘어설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요.
코스닥으로 투심을 움직이는 것은 코스피 대비 무난한 수급 여건과 함께 실적 기대, 그리고 정책 모멘텀 입니다.
먼저 내일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을 앞두고 내수 관련주들이 정책 모멘텀을 받고 있고, 코스닥 상장사 중 대기업 매출과 무관한 종목을 위주로 실적 향상 역시 기대되고 있습니다.
컴투스 3분기 영업익은 전년대비 3만7천%, 그 외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GS홈쇼핑, CJ E&M 등의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이같은 분석에 힘입어 컴투스 2% 안팎으로 오르는 모습입니다.
<앵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는 알리바바의 깜짝 데뷔가 있었는데요.
국내 증시에서도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구요? 그 외 특징주도 함께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그야말로 상장 전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38% 폭등하며 화려한 데뷔를 치렀습니다.
국내에서도 직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주목 받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상장 대박`으로 조달된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수합병 시장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전자상거래 관련 분야부터 게임, 미디어 관련, 온라인 스트리밍기업 등등 분야도 다양한데요.
이에 오늘 국내 전자결제주인 KG이니시스는 11.5% 넘게 오른 1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그 외 한국정보통신이 11.13%, KG모빌리언스 7.1%, 한국사이버결제 6.3% 강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국내 전자상거래업체인 인터파크와 다나와가 각각 6%대, 예스24는 2.5%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시장에 또다른 특징주는 동부그룹주인데요.
동부제철 채권단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무상감자를 결정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동부제철이 하한가에 가깝게 떨어지고 있고, 이 외 동부CNI, 동부건설도 각각 7.74%, 3.05% 약세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감자 추진설 및 유상증자 추진설에 대해 오늘(22일) 정오까지 조회공시를 요구했지만 아직 공시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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