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친구 미노가 자신의 고달픈 인생사를 모두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1박2일’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떠난 ‘쩔친노트’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쩔친 특집’으로 삶에 찌든 친구들과 함께 여행이 시작된 가운데, 이날 멤버들과 친구들이 치러야 할 첫 번째 미션은 멤버가 데려온 친구가 얼마나 찌든 친구인지 발표를 하는 것이었다. 제일 찌들지 않은 친구는 벌칙을 받아야 했던 것.
이에 멤버들이 데려온 친구들은 각기 다단계에 빠졌던 사연, 돈에 찌든 사연 등 다양한 설전을 펼쳤는데 마지막으로 입을 연 미노는 발표를 시작하자마자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말았다.
그는 “저도 예전엔 잘 살았다. 독일 외제차를 종류별로 몰아봤다. 중고로 산 차였는데 알고 보니 도난차량이었다. 다시 되팔 수도 없고 딜러를 찾기 위해 2년을 쫓아다녔는데 못 찾았다”며 삶에 찌들 수밖에 없는 자신의 고달픈 인생사를 읊었다.
뿐만 아니라 연애 이야기를 하면서도 “저희 집이 슈퍼를 했는데 어느 날부터 물건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범인은 여자친구였다. 처음엔 과자 같은 게 없어지더니 나중엔 정육을 훔쳐가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미노의 삶에 찌든 이야기는 심사위원인 스태프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찌든왕’에 등극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