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도 미국 지상파 ABC 채널을 통해 리메이크 된다.
`별에서 온 그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는 19일 "얼마 전 ABC 방송국에서 파일럿 오더를 받았으며 현지 제작사인 소니픽쳐스와는 세부 계약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와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는 EP(executive producer) 자격으로 미국판 리메이크 작업에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지난 2월부터 미국 리메이크를 준비해왔고, 좋은 파트너들과 한국 드라마를 미드로 재탄생시킬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내년 초 시즌 오더까지는 조심스러운 입장이고 시즌제 미국드라마가 되도록 미국 쪽 제작사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별에서 온 그대` 미국 리메이크에는 미국 메이저 제작사 소니픽쳐스 텔레비전이 제작사로 확정되었고, `쉴드` `엔젤` `뱀파이어 다이어리` 등을 집필한 리즈 크레프트와 사라 패인 작가가 대본을 맡아 현재 파일럿 대본을 집필 중에 있다고 HB엔터테인먼트는 밝혔다.
제작사는 "파일럿 대본작업을 마치는대로 올 하반기 파일럿 제작 및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캐스팅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별에서 온 그대`의 미국 리메이크 소식은 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를 통해 미국에서 먼저 전해졌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미국판 `별에서 온 그대`의 남녀주인공 이름은 제임스와 라크이며, 미국판은 한국 원작의 포맷을 살려 초능력을 가진 외계인과 스타의 사랑을 그린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별에서 온 그대`는 초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는 왜 항상 세상을 구해야하나, 한 여자만을 구하면 안되나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며 이같은 이야기에 기반해 미국 리메이크도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류스타 전지현과 김수현이 호흡을 맞춘 `별에서 온 그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며 한류 붐을 다시 지폈다. 특히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대륙에서 `별그대` 신드롬을 낳았다.
앞서
SBS를 통해 지난해 12월 방송을 시작한 `별에서 온 그대`는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고 마지막에는 28.1%(2월27일)로 막을 내리는 등 미니시리즈 드라마로는 근래 보기 드문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에 앞서 드라마 `나인`과 `굿닥터`도 각각 미국 ABC와 CBS 등 지상파를 통해 리메이크가 추진 중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판 별에서 온 그대 ABC서 리메이크 대박이다 캐스팅 어떻게 되나" "미국판 별에서 온 그대 캐스팅 남녀 주인공 미스 아니길" "미국판 별에서 온 그대 ABC에서 리메이크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