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김우식의 모멘텀투자] - 3분기 실적시즌 영향권.. 호실적株 찾기
김우식/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3분기 실적시즌 영향권.. 호실적株 찾기
FOMC회의라는 큰 산은 지나갔다. 스코틀랜드 이슈만 지나가면 남은 9월에는 큰 이슈가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장의 관심은 3분기 실적 시즌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른 요인을 제외한 기업들의 3분기 실적만을 놓고 본다면 이번 실적 시즌이 지수를 견인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를 이끄는 초대형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와 같은 기업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2분기 실적 시즌도 그랬지만 이들 초대형주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과 종목들은 그나마 선방한 흐름을 보여줬었고 이번 3분기에도 이들을 제외한다면 전년동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이번 실적 시즌 역시 지수보다는 종목별 전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진다. 그렇다면 실적 시즌에 임하는 자세, 어떤 종목에 관심을 가지느냐가 관건이다. 이는 올해 들어서 보여준 실적 시즌의 모습을 통해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CJ E&M 사건에서 시작된 일련의 불미스러운 일들은 종목에 대한 사전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어렵게 되고, 최근에도 그에 대한 조사와 통제가 강화되고 있는데 어제 나온 허위사실유포 전담팀을 신설한다는 소식 역시 정보의 소통에 제동이 걸리는 부분이다.
긍정적인 점과 부정적인 요인 모두 있겠지만 최소한 실적(숫자)에 대한 정보에 있어서는 기관매니저나 애널리스트, 일반 투자자가 동등한 위치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래서 시장에서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 종목에 수급이 몰리게 되고 실적발표 이후 나오는 리포트들의 영향력이 오히려 강화됐다.
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시장에서 원하는 실적 미인주로 접근하고 발표 직후 그에 맞게 매매하면 된다. 예상대로 좋은 실적이면 주가는 더 갈 것이고 반대의 경우는 폭락하는 현상이 이번에도 나타날 것이다. 너무 지엽적이고 스페셜한 종목을 찾기보다는 일단은 흔히 시장에서 실적이 좋다는 쪽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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