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풍웡`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가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각) 필리핀 기상당국은 태풍 풍웡이 필리핀 북부 루손섬을 향해 접근함에 따라 4개 주에 태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ABS-CBN, GMA 등 필리핀 방송은 18일 기상당국을 인용해 태풍 풍웡이 시속 95㎞로 루손섬 지역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풍웡이 주말 사이 중형급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다음 주 수요일쯤 일본 규슈 부근까지 진출하겠다고 전망했다.
`풍웡`은 일본으로 향하겠지만 다음 주에는 남해상과 제주도, 동해안은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남해상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 사이, 동해상에는 수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다음 주 화요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수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와 동해안에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태풍 `풍웡` 북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풍웡` 북상, 헉 비오겠네", "태풍 `풍웡` 북상, 다음 주에 비 오겠네", "태풍 `풍웡` 북상, 태풍으로 인한 피해 없길", "태풍 `풍웡` 북상, 엄청 강하겠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