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로 유력하게 거론돼 화제다.
18일 인천아신안게임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해설 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성화 점화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린,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고,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을 이바지했다는 설명이 담겨 있었다.
이에 성화 점화자로 배우 이영애가 유력하게 거명됐다. 이영애는 드라마 `대장금`과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는 물론, 이란과 터키 등 서아시아까지 이름을 알린 한류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특히 `대장금`은 한류의 불모지였던 이란에서 80%가 넘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요르단과 인도 등지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됐기 때문이다.
또한 이영애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한 `이영애 소학교`가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인근 춘안(淳安)현에 있으며, 최근에는 대만 여자아기의 수술비와 입원비 등을 위해 약 10만 달러(약 1억100만 원)를 쾌척하기도 했다.
이에 인천아시안조직위원회는 성화점화자로 이영애가 유력하게 거명되는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만일 이영애가 성화점화자로 낙점된다면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스포츠와 관계없는 배우가 성화점화자로 나선 사례가 없기 때문. 역대 성화봉송자들은 대부분 개최지역 출신의 메달리스트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오 정말인가?"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왜 배우가..."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설명에 딱 맞긴하네"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정말 이영애일까?"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궁금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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