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연기자들이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방송 말미에 1972년도 서울이 그려지며 성인연기자들이 아역연기자들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들레(김가은)네와 금실(김예령)네가 함께 서울로 이사했다. 어린 시절의 들레는 어느덧 어엿한 숙녀로 자라나있었다.
들레는 여전히 금실의 국수가게에서 일을 도우며 밝고 명랑한 성격이 어릴 적 그대로였다. 금실은 방에서 노는 애 수자를 가리키며 국수를 더 사오라고 시켰고 들레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
수자는 역시 어릴 적 그대로 노래나 들으며 춤을 추는 등 베짱이 생활을 즐기고 있었고, 들레가 국수를 사오라는 말에도 끄떡없이 노래나 불렀다.
들레는 수자의 모습에 한숨을 푹푹 쉬며 결국 자신이 국수 심부름을 하게 된다. 자전거를 끌고 골목으로 들어오는데 금실이 방망이를 들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국수집에서 수철이를 잡으려 뛰쳐나오고 있었다.
금실은 들레에게 수철이 돈통을 싹쓸이 해갔다며 몽둥이를 쥐어주고 죽이지만 말라는 말과 함께 잡아오라고 시켰다.
들레는 나팔에 대고 수철이 돈을 훔쳐간 사실을 고래고래 소리치며 쫓았고, 수철은 쌀가마니에 걸려 넘어졌다.
들레는 수철에게 돈을 내 놓으라 소리쳤고 수철이 말을 듣지 않자 최후의 보루인 몽둥이와 쟁반을 들고 수철 앞에 섰다.
들레의 쟁반에 맞은 수철은 정신을 잃었고 들레는 왈가닥이면서도 명랑한 성격으로 시장통 사람들 모두와 인사를 하며 가게로 돌아갔다.
한편, 예고편에서 들레는 운명적으로 태오를 만났고, 세영은 예쁜 외모 때문에 남학생들의 괴롭힘에 시달려야했다. 강욱은 용수를 아들로 삼아 함께 지내고 있었고, 세영과 태오는 여전히 그림 같은 남매사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