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저축은행에서도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기존에 쓰던 체크카드에는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늘(17일) `저축은행의 관계형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저축은행이 지역 밀착형 서민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저축은행 체크카드에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고,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가능하도록 30만원 한도 내에서 소액결제 기능도 더해집니다.
그 동안 취급실적이 미미했던 보험과 신용카드 판매도 활성화합니다. 저축은행 중앙회와 보험사, 카드사 간 업무제휴를 통해 올해 안으로 방카슈랑스와 신용카드 판매를 시작합니다.
저축은행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기존 보금자리론 뿐만 아니라 `온렌딩` 등 추가적인 정책금융상품도 취급할 예정입니다.
저축은행의 여신심사 역랑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신용평가시스템(CSS)도 개선됩니다. 지금까지는 신용평가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영업하는 저축은행이 12개사나 있었지만, 이제는 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하는 저축은행 수를 64개에서 76개로 확대해 부실예측력을 높일 방침입니다.
지역사회 고객과 중장기적인 유대관계를 구축한 방안으로 일정요건을 갖춘 개인사업자나 중소기업 등에 대해 채무조정을 확대하고, 자금수요자와 저축은행간의 원활한 연결을 위해 온라인 `대출직거래장터`를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오늘 발표한 저축은행 관계형금융 활성화의 모든 세부적인 방안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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