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기대보다 부진한 중국 성과와 모바일 게임 출시 지연 등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99.9% 증가한 2074억원과 61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지만, 연간 가이던스(매출액 8,900 억원~9,400 억원, 영업이익률 30%)을 달성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성장보다는 모바일 디스카운트의 해소가 더 시급한 상황"이라며 "11월 G 스타 등을 통해 모바일 게임 사업에 대한 신작 준비 상황과 비젼 공유를 통해 모바일 부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의 경우 최근 완만한 하락세에 있고 길드워2의 경우 견조하게 트래픽이 유지되며 혼잡도별 서버현황이 양호한 상황"이라며 "기존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치나 중국이 연간 약 1천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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