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Fragment-->
구해영과 남상효의 신혼여행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9월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는 가짜 결혼식을 올린 구해영(진이한 분)과 남상효(유인나 분)이 신혼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상효는 욕실에서 허영미(김보미 분)의 시체를 발견한 뒤 충격으로 쓰러졌고, 구해영은 남상효를 의무실로 옮기는 것은 물론 예정에 없던 신혼여행을 계획했다.
남상효는 여은주(이영은 분)가 챙겨준 캐리어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캐리어 안에는 옷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의상이 들어있었기 때문. 남상효는 도둑이 제 발 저린 듯 “절대로 안 입을거야”라고 말해 구해영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구해영은 “그럼 홀딱 벗고 다닐거야?”라고 말하며 자신의 캐리어를 열었다가 황급히 닫았다.
회사 직원들이 챙겨준 캐리어 안에는 산수유, 복분자 등 정력에 좋은 물건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남상효는 직감적으로 수상한 것이 들어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강제로 캐리어를 열었다. 남상효가 약을 꺼내 확인하려하자 구해영은 황급히 그녀를 막아섰고,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이다가 침대 위로 엎어졌다.
그 때 예상치 못했던 사람이 리조트를 찾아왔다. 바로 달아난 신부 정수아(하연주 분)이었다. 카드가 막히자 오갈 데가 없어졌고, 정수아는 신혼여행을 오기로 했던 리조트를 찾아온 것. 정수아는 남상효를 발견하고 “저 여자가 왜 여기 있어?”라고 언성을 높였다.
결국 정수아는 운전기사와 함께 리조트를 차지했고, 구해영과 남상효는 졸지에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게 되었다. 남상효는 구해영을 나무라며 텐트 안으로 들어간 뒤 침낭을 밖으로 던지며 구해영이 텐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이에 구해영은 “밤에는 곰도 나오고 뱀도 나오고 쥐도 나와”라고 말하며 “잘 자고 내일 봐”라고 덧붙였다. 겁을 먹은 남상효는 벌떡 일어나 텐트 밖으로 나왔지만 구해영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 때 구해영이 나타났다. 구해영은 “왜? 내가 너 두고 어디 갔을까봐?”라고 말한 뒤 “상효야. 나 다시는 너 두고 어디 안 가”라고 덧붙이며 진심으로 남상효를 좋아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남상효 역시 또 다시 구해영에게 흔들리는 듯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허영미를 죽인 범인은 여은주 실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