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19·롯데)가 숨 돌릴 틈도 없이 국내 무대에 나선다.
한국시간으로 15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우승 시상대에 오른 김효주는 16일 오후 한국에 도착, 18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천만원)에 참가하기 위해 곧바로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장으로 향하게 된다.
김효주는 역대 KLPGA 한 시즌 최다 상금인 8억원을 돌파했지만, 아직 다승왕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김효주가 올 시즌 3승을 올렸지만 다승 부문에서는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김효주가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이정민(22·비씨카드)이 YTN·볼빅여자오픈에서 우승,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역전의 여왕` 김세영(21·미래에셋)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었다.
김효주와 이정민, 김세영은 올해 대회 1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돼 샷대결을 벌인다.
여기에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김효주와 우승 경쟁을 벌였던 장하나(22·비씨카드)와 `슈퍼루키` 백규정(19·CJ오쇼핑)도 가세,
시즌 3승에 도전하면서 다승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 졌다.
당연히 김효주의 가장 큰 적은 프랑스에서 돌아와 곧바로 대회에 참가하느라 쌓인 피로다.
김효주가 힘든 상황을 딛고 국내에서 또하나의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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