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추절을 넘어 이제 아시안게임과 국경절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수혜주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강조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 기자
<기자>
올 하반기 국내 증시의 단연 최고의 테마주는 중국 수혜주, 이른바 `요우커주`입니다.
지난 중추절에 이어 10월 초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그리고 이 사이에는 인천 아시안게임이 이번주 금요일부터 시작하면서,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은 사상 최대 규모로 급증할 전망인데요.
그 결과, 중국 수혜주들의 주가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요우커주`하면 주로 화장품과 유통, 카지노, 엔터주들이 꼽히는데요.
거래소 분석 결과, 중국 관련주로 분류된 코스피 19개, 코스닥 12개 종목이 올해들어 평균 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1%, 코스닥은 12.8% 상승에 불과했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국화장품으로 무려 347.8% 급등했고, 이 외에도 코리아나,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등 화장품 업체들이 상승률 상위 5위권을 대거 차지했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의 남자주인공, 김수현 효과를 톡톡이 본 키이스트도 100% 넘게 뛰었습니다.
오늘도 중국 관련주 역시 시장에서 눈에 띄는데요.
다날이 중국 현지결제회사와 합작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현재 5%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로컬 화장품 업체들이 국내 중소형 업체 인수를 접촉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화장품주들이 2~8% 대의 상승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거듭 `옥석 가리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우커주로 분류된 종목 중 8개가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고, 4개는 적자 전환, 4개는 적자가 지속되는 등 절반에 가까운 16개 종목이 실적 부진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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