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김효주(19·롯데)가 올시즌 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김효주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김효주는 카리 웹(호주·10언더파 274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48만7천500 달러(약 5억417만 원)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는 활약을 펼친 김효주는 세계 강호들이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김효주가 LPGA 투어 정식 멤버 가입을 신청하면 5년간 투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김효주는 우승직후 인터뷰에서 “우승 상금으로 일단 엄마에게 줄 가방을 선물하고 나머지는 아버지에게 맡기겠다”며 “체력적인 문제로 당장 미국에 진출하진 않을 것같다. 올시즌은 국내 무대에 집중하고 체력을 보완해 내년 시즌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반면 유소연은 규정 위반으로 실격됐다.
유소연은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에서 변형된 퍼터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실격처리됐다. 이날 유소연은 4번홀에서 퍼터로 자신의 신발을 쳤고 같은 퍼터로 홀을 마무리했다. 이후 유소연은 5번홀에서 퍼터가 변형된 것 같다며 경기위원에게 문의했고 결국 실격처리됐다.
골프규칙 4-3b에 따르면 클럽이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이 아닌 상태에서 입은 손상으로 규칙에 맞지 않게 되거나 성능이 변경되면 라운드 중 그 클럽을 사용하거나 대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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