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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 금 · 비철금속' 당분간 약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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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상품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장 초반 상승세에서 흐름이 반전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가는 전일 장중에 16개월래 저점을 기록한 뒤 일부 투자자들의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는 판단 속에 기술적 지지를 받으며 1% 이상 반등했었다. 이날도 장 초반에는 오름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달러 강세와 수요 감소 전망 등 여러 요인들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며 결국 하락세로 반전됐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보다 56센트 하락한 배럴당 92달러 27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유가는 상승보다는 하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세계 석유 수요 증가세가 현저한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한 영향과 북미 지역을 비롯해 석유수출국기구 이외 지역의 공급 강화 여기에 새로운 러시아 제재가 수요에 미칠 여파 등이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어 당분간 배럴당 90달러 초반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물리적 수요 및 투자 수요 부족, 그리고 폭넓은 상품 가격 약세로 압박 받으며 1% 하락, 8개월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금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이번 주 3.1% 하락, 5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하면서 최근 약세장의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보다 7다러 50센트 하락한 온스당 1231달러에 마감하였다.

금은 강력한 반등을 이끌만한 재료가 없는 만큼 당분간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장기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계속 압박을 받고 실질적인 중국과 인도의 수요 물량 마저 없는 상황 속에서 추가적인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철금속>
비철금속 구리는 연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으로 최근 달러가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2개월래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의 9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1년여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고, 8월 소매판매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보였고, 미국의 8월 수입 물가는 9개월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은 구리 가격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3개월물은 톤당 6,8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철금속은 상승 흐름이 나오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주 연준 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연준이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 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을 했다.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 지면서 업계와 상품 투자자들을 위한 저렴한 비용의 유동성을 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달러 강세 현상이 비철금속 시장에는 부정적으로 작용이 되면서 상승 흐름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곡물>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이 전일 발표돼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의 추수 전망을 내다본 농무부의 월간 수급 보고서를 계속 소화하면서 부정적인 분위기가 지속 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소맥 선물은 기술적 매도세와 허약한 미국의 수출 수요 등 추가 요인들에 압박 받으며 5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반면 대두 선물은 전일 사상 최저치를 보인 뒤 저가 매수세와 숏 커버링이 유입되며 소폭 반등했다. 다만 사상 최대 규모의 추수 전망에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주요 곡물 가격도 달러 강세로 인한 전반적인 상품시장의 약세 흐름 속에서 추가적인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미 농무부의 추수 전망 역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가격이 상승할 만한 요인을 찾기 어렵다고 볼 수 있겠다. 보통 가격이 저점으로 밀리면 실수요자들의 매입세가 나오지만 최근의 경우는 그러한 매입세도 없다고 볼 수 있어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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