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번지지 않는 아이라이너’를 애타게 찾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대다수의 여자가 메이크업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아이라이너가 보여주는 황홀경에 빠져 있을 때 일어나는 일이다. 아이라이너는 흐리멍덩한 눈을 뚜렷하게 만들어 미모를 업그레이드시켜주지만 자꾸만 눈 밑에 번져 굴욕도 안기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여자들은 계속해서 눈 밑에 번지지 않는 아이라이너를 찾아 헤매는 것이다.
물론 각자에게 맞는 아이라이너가 있긴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 바로 피부에서 샘솟는 유분기다. 보통 유분은 티(T)존에 많이 분비된다고 여기지만 실은 털이 난 곳이 더 많이 분비된다. 때문에 털이 난 곳에 메이크업을 하는 아이라인과 아이브로우를 그리기 전에 유분을 제거하는 것이 필수다. 이번 주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까맣게 번지는 아이라이너를 참을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유분기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는 루스 파우더 체험에 나섰다.
#기자는 이렇다이송이 기자: 기자는 눈썹이 없는 편이다. 또한 T존에 유분기가 있어 눈썹을 그려도 잘 지워지기 때문에, 가루파우더를 사용해 유분기를 항상 잡아주고 색조를 시작한다.
김지은 기자: 중성타입 피부지만 눈가에 유분이 많은 편이다. 때문에 아이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유분을 없애려고 공을 들인다.
▲ 에뛰드 하우스, 베이비 스윗 슈가 파우더 1)깐깐 선정 이유
-완~전 달콤한 파우더?
2)깐깐 가격 분석
-1g당 2000원
3)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이송이 기자☞ “내 파우치 필수품이네~”-커버력: 기미는 충분히 커버된다.
-발림력: 부드럽게 잘 발린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에뛰드 하우스 베이비 스윗 슈가 파우더는 휴대성이 정말 좋다. 어디에서든지 꺼내서 유분기를 잡을 수 있다. 가루파우더인데도 가루날림이 거의 없어서 사용하기 편리했으며, 지속력 또한 뛰어났다. 땀이 나도 쉽게 날아가지 않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 완벽할 순 없지
제품이 작다보니 퍼프도 작다. 손이 크다면 사용하기 불편할 수도 있다.
★ GOOD & BAD 김지은 기자☞ “아기처럼 보송보송한 피부가 되네~”-커버력: 웬만한 잡티는 다 커버된다.
-발림성: 여러 번 두드려야 밀착력이 높아져~
♥ 너 마음에 쏙 든다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아기피부가 된다는 점이다. 웬만한 잡티를 가릴만한 커버력을 지녔고, 입자가 고운 편이라서 모공도 커버되어 보송보송한 피부를 만들어줬다. 또한 중성타입 피부인 기자가 사용했을 때, 오후까지 메이크업이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피지를 잡아 줬다. 그러면서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다.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 지성피부가 사용하면 메이크업을 오랫동안 유지하는데 제격일 것 같다.
♡ 완벽할 순 없지촉촉한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사람은 양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 토니모리, 루미너스 퍼퓸 페이스 파우더1)깐깐 선정 이유
-광채피부 갖는 것, 어렵지 않아~
2)깐깐 가격 분석
-1g당 850원
3)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이송이 기자☞ “하이라이터가 필요없네~”-커버력: 결점은 커버된다.
-발림력: 부드럽게 잘 발린다.
♥ 너 마음에 쏙 든다토니모리의 루미너스 쉬어 파우더는 진주빛 핑크 펄이 함유돼 있다. 때문에 빛이 비추는 방향에 따라 얼굴을 화사하게 만들어줬다. 하이라이터를 따로 사용할 필요 없이 이 제품 하나로도 충분했다. 클럽에 갈 때 마무리 파우더로 사용하면, 제격이다.
♡ 완벽할 순 없지양 조절을 잘 하지 못하면 펄이 과해질 수 있다.
★ GOOD & BAD 김지은 기자☞ “블링블링한 피부, 딱 내스타일이야!”-커버력: 새틴 펄이 잡티를 보이지 않게 하네~
-발림성: 적당하게 발린다.
♥ 너 마음에 쏙 든다피부에 별이 쏟아진 것처럼 피부가 은은하게 빛난다. 미세한 새틴 펄이 피부를 반짝이게 만들어줘 피부에 윤기가 흐르면서 한층 더 건강해 보인다. 또한 루스 파우더 자체의 커버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반짝거림이 작은 잡티가 눈에 안 띄도록 도와준다. 유분기도 적당하게 잡아주는 편이다. 유분기를 잡으면서 피부에 포인트를 주고 싶은 날 사용하기 적당한 루스 파우더라고 여겨진다.
♡ 완벽할 순 없지많은 양을 바르면 메이크업이 과해 보일 수 있다.
▲ 더 페이스 샵, 러블리 믹스 엔젤 스킨 루스 파우더 1)깐깐 선정 이유
-천사가 쓰는 파우더야?
2)깐깐 가격 분석
-1g당 400원
3)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이송이 기자☞ “색조가 오래가네~”-커버력: 결점커버에 화사함은 덤!
-발림력: 부드럽게 잘 발린다.
♥ 너 마음에 쏙 든다더 페이스샵의 러블리믹스 엔젤 스킨 루스 파우더는 유분기를 잡고, 화장의 지속력을 높여줬다. 특히 얼굴의 화장이 빨리 없어지는 기자임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을 사용하면, 색조가 오랫동안 번지지 않고 지속됐다. 또한 피부가 훨씬 화사해졌다.
♡ 완벽할 순 없지별다른 불편한 점은 없었다.
★ GOOD & BAD 김지은 기자☞ “수지처럼 투명한 피부를 선사한다?”
-커버력: 살짝 아쉽다.
-발림성: 아주 가볍게 발려.
♥ 너 마음에 쏙 든다루스 파우더는 잘못하면 두껍게 발릴 수 있는데, 아주 얇게 발려서 자연스러워 보이는 피부 메이크업이 됐다. 동시에 피부를 화사해 보이게 만들어줘서 원래 투명한 피부를 가진 것처럼 보였다. 적당하게 유분기를 잡아줘 피부가 건강해 보이게 만들어준다. 가볍게 발리는 만큼 커버력은 아쉽기 때문에 잡티 커버보다는 피부에 화사함을 주고 싶은 이들이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다.
♡ 완벽할 순 없지가볍게 발리는 만큼 커버력은 다소 아쉽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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