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전 국회의장(76)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의장이 캐디 사이에서 ‘기피 고객’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의장은 지난 11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 A 씨의 신체 일부를 손으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골프장 측은 “라운딩 도중 A 씨로부터 ‘박 전 의장의 신체 접촉이 심하다’는 내용의 무전 연락을 받았다”며 “A 씨가 9홀을 마친 뒤 스스로 교체를 요청해 곧바로 다른 캐디로 바꿨다”고 밝혔다.
박 전 의장은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번 툭 찔렀는데 그걸 어떻게 만졌다고 표현하느냐”며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는 했지만 정도를 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한 매체는 고소인의 동료 발언을 인용해 과거에도 라운딩 과정에서 이번과 유사한 행위가 있었다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고소인 A 씨의 동료 B 씨는 “몇 년 전에 내가 모시고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행위가 과히 좋지 않았다”며 “캐디 동료들 사이에서 기피 고객으로 소문이 났다”고 말했다.
박희태 성추행 의혹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희태 성추행 의혹, 엄중히 처벌해야” “박희태 성추행 의혹,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박희태 성추행 의혹, 박희태는 즉각 책임을 지고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