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이사회는 오는 17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직무정치 처분을 받은 임영록 회장의 거취를 논의합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지주 이사회는 임 회장의 대표이사 회장직의 해임 여부와 후속조치, 경영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이사회를 오는 17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KB지주 이사회는 현재 임 회장과 사외이사 9명 등 10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임 회장의 대표이사 회장직 해임을 위해서는 이사진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지난 12일 금융위원회가 임 회장에 대해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내린데 이어 13일에는 금융당국이 임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하는 등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13일 신제윤 위원장이 이경재 이사회 의장을 직접 만나면서 17일 임시 이사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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