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가 달라진 박세영의 모습에 전전긍긍했다.
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남편 재우(이상우 분)보다 가족들 일을 신경 쓰느라 여념 없는 다정(박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도 어김없이 다정은 가족들을 챙기느라 바빴다. 떡집 일도 도맡아 하랴 아픈 시할머니를 챙기고 게으른 시어머니 대신 집안일까지 해야 했다. 또한 시동생 혼사에 문제가 생기자 이것까지 혼자 해결하고자 나서는 다정이었다.
그러는 동안 재우는 다정이 자신에게 소원해진 것 같아 마음이 쓰였다. 이에 할머니 순옥(나문희 분)에게 “여자들은 원래 결혼하면 다 그렇게 변하냐”며 “다정이가 가족들만 신경 쓰고 나는 신경 안 쓴다”고 하소연했다.
뿐만 아니라 재우는 자신에게 신경 쓰지 않고 가족 일이 우선인 다정의 모습에 질투를 하기도 했다. 다정이 시동생 인우(김형규 분)와 할 얘기가 있어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자 득달같이 달려와 “왜 나랑은 시소 안 타냐”고 유치하게 화를 내는 재우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정을 향한 마음이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
한편, 이날 순옥은 병세가 깊어져 집이 어딘지 까먹는 등 위기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