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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X파일' 산양삼으로 둔갑한 어린 인삼… 산양삼의 실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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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삼의 비밀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사람이 키우거나 인삼을 산양삼으로 속여 판 가짜 산양삼의 실태를 밝혔다.

자란 환경에 따라 산삼, 인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삼 중 씨만 사람이 뿌리고 야생의 환경에서 자라는 삼을 산양삼이라고 부른다.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이렇게 채취하기 까다로운 산양삼이 천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실태 조사에 나섰다.

이에 백화점, 인터넷, 홈쇼핑, 신문광고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산양삼을 구입하고 전문가에게 조사를 의뢰했다.

구입한 제품마다 저마다 다른 품질검사 합격증이 붙어 있었다. 어떤 곳에선 바로 합격증을 인쇄해 주기도 했다.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자 개인이 발행한 인증서는 효력이 없으며, 국가가 인정하는 공식적인 인증서는 한국임업진흥원에서 발급하는 합격증뿐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파격적인 가격을 강조한 저가 산양삼은 모두 가짜였다. 구입한 산양삼은 크기가 천차만별이었고, 인삼과 똑같은 맛이 났다. 전문가는 산양삼이 아니라 어린 인삼 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산양삼과 인삼이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점을 악용해 어린 인삼(묘삼)을 산양삼으로 속여 판매한 것. 여기에 기준치를 훌쩍 넘는 농약성분까지 검출돼 더 큰 충격을 안겼다.

또한, 관할군청에서는 가짜 산양삼 업체의 영업정지를 지시할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 가짜 산양삼이 유통되는 현실을 막을 수도 없었다.

직접 산양삼을 캐서 구매할 수 있는 곳에서도 가짜 산양삼이 판매되고 있었다. 구매자가 산에서 진짜 산양삼을 캐더라도 바꿔치기 해 어린 인삼을 판매하고 있었던 것.

그렇다면 가짜 산양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일까. 진짜 산양삼은 몸의 마디가 선명하고 몸통이 굵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진짜 산양삼에는 한국임업진흥원에서 발급한 품질평가합격증이 있으며 QR코드(정보를 나타내는 바코드)나 RFID(극소형 칩에 상품정보를 저장하고 안테나를 달아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신하는 장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채널A `먹거리 X파일`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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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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