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희가 재혼을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기준(최태준 분)과 윤주(정유미 분)이 서류 정리를 마친 가운데, 지선(나영희 분)이 눈치 없는 행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준은 자신의 어머니 경숙(김창숙 분)에게 물벼락을 맞은 윤주를 집까지 데려다 주고, 눈물을 흘리며 “우리 정말 마지막이냐”고 묻는다.
윤주는 넋이 나간 채 눈물을 흘리고, 기준은 자신의 얼굴을 잘 봐달라며 세월이 50년쯤 지나도 서로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자고 말한다.
기준은 애틋한 마음으로 “서윤주가 오늘부터 불행 끝, 행복 시작이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하고, 윤주는 고맙다고 말한 뒤 잘가려며 서둘러 차에서 내린다.
기준은 윤주의 뒷모습에 힘들어하고, 윤주 역시 발걸음을 멈추다가 이내 결심한 듯 집으로 들어갔다.
순정은 윤주를 맞이하며 안쓰러워하고, 윤주는 애써 눈물을 참고 방으로 들어간다. 지선은 윤주에게 서류 정리를 마쳤나며, “경숙이 생각하면 천번 만번 잘했는데, 차서방 생각하니 괜한짓을 했나 생각이 들어. 너 후회 안하겠어?”라고 물었다.
윤주는 눈물을 숨기며 안한다고 말하지만, 지선은 눈치 없이 윤주에게 계속해서 기준의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또한 지선은 “차서방 같은 사랑 없는데, 차서방 나중에 다른 사람하고 재혼 하겠지? 오경숙이가 자식을 보려고 어떻게든 재혼 시키겠지?”라며 윤주의 속을 긁는 말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