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J그룹은 물론 재계도 그동안 이재현 회장의 선고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진 기자, 이번 판결을 놓고 재계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재계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가가 공동으로 이재현 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재계는 이번 선고에 더욱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전경련 관계자는 미래 투자사업 등 기업의 과감한 결정은 오너가 필요한데 실형이 선고돼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CJ그룹은 최근 대규모 투자 사업을 잇따라 포기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주요사업으로 대한통운 물류터미널, 동부산테마파크, 인천 굴업도 골프장 건설 등을 추진하고자 했지만 대부분 지연되거나 계약이 취소된 상황입니다.
특히 포기한 사업이 모두 노동집약적인 내수 산업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관된 만큼 경기회복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 회장이 공백이 장기화 되면서 그룹의 성장은 물론 국가 경제에 끼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경련에서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