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사장이 임기를 8개월여 남겨놓고 자리에서 내려오자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과의 마찰설 등이 나오며 사실상 해임에 가깝다는 해석면 이 시중에 분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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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일신산의 이유로 회사측은 해명했고 곧바로 구동현 산은지주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을 맡으며 빠른 후임사장 인선 작업에 들어가는 듯 했다.
실제로 대우증권은 지난 7월 31일 공시를 통해 이달 15일까지 사장 후보자를 정하고 9월 30일 임시주총을 열어 선임 절차를 끝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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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유력후보에 대한 사전 내정설이 나왔고 후임 사장 인선은 속전속결로 마무리될 듯한 모양새였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대우증권이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일정을 11월 14일로 두 달이나 연기한다고 밝히면서다.
시장에서는 대우증권 신임 사장 선임을 놓고 상당한 혼선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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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산은지주 계열인 대우증권 사장 인선은 항상 정치적 판단이 개입해 왔다"며 "김 전 사장의 갑작스런 퇴임과 이번 인선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듯 하다"고 언급한다.
특히 이번에 내정설이 돌았던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의 부친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장관 출신으로 이번 정권과 인연이 상당히 깊다는 점이 강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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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건 시장에서는 대우증권 사장 인선 작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내정자 소문이 났던 인물은 현정권과의 인연이 강조된데다 공공기관의 자회사이면서도 대우증권의 사장인선은 공모절차 없이 진행돼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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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낙하산`이다 `코드` 인사다 라는 말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얘기다.
한편 산은지주가 대우증권 매각도 만지작 거리고 있다는 점에서 대우증권 전·현직 임원은 물론 산은 출신도 사장 후보군이라는 설도 있다.
실제로 시장에 하마평에 오른 인물에는 정유신 전 한국벤처투자 대표, 전병조 KB투자증권 부사장을 포함해 전·현직 대우증권 임원들이 언급되고 있다.
어쨌든 후임 사장 인선 지연으로 대우증권은 최고경영자(CEO) 공백 기간이 약 4개월을 채우며 혼란스런 항해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