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경제주체들의 부진한 심리가 뚜렷하게 회복되지 못했다"며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오늘(12일)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한 직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국내 경제는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위축됐던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다소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경제주체들의 부진한 심리는 뚜렷하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물가상승률은 점차 높아지겠지만 당분간 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 경제정책 등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며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과 경제주체들의 심리 변화, 가계부채 동향 등을 비롯해 경제지표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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