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6백억원대의 탈세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오늘 열립니다.
서울고법 형사10부는 오늘 오후 2시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회장은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546억원의 세금을 탈루하고 719억원의 국내·외 법인 자산을 횡령하는 등 모두 1657억원을 탈세·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60억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회장 측과 검찰은 1심 결과에 불복해 모두 항소했고 변호인 측은 항소심 공판에서 일부 혐의에 대한 무죄와 양형부당을 주장한 반면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회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100억원을 구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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