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는 전반기 90게임에서 12홈런 52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자료사진 = SPOTV) |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쿠바특급’ 야시엘 푸이그를 적극 감싸고 나섰다.
MLB.com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푸이그 활약이 필요한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13일부터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은 반드시 위닝 시리즈가 필요한 경기”라며 “푸이그가 기량을 되살린다면 팀도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푸이그를 샌프란시스코전 위닝시리즈의 키 플레이어로 지목했다.
푸이그는 전반기 90게임에서 12홈런 52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전반기 푸이그의 성적은 타율 0.309, 출루율 0.393 장타율 0.522로 다저스 타선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푸이그는 끝 모를 부진으로 빠져들었다. 41게임에서 타율 0.255와 1홈런 8타점으로 부진했고, 출루율(0.355)과 장타율(0.369)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8월에는 26게임에서 타율 0.216을 기록하는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장타라고는 2루타 3개가 고작이었다.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휴식을 주고 타순까지 바꿔줘 가면서 푸이그 기살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
푸이그의 부활을 위한 매팅리 감독의 ‘지성’이 ‘감천’으로 이어져 푸이그가 슬럼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