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판교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고 현재 부족한 입주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인근 지역에 제2밸리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해 휴일 근무중인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중소·벤처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최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판교 테크노밸리는 IT, BT, CT 등 업종이 다양하면서 유사 업종간 밀집도가 높아 융복합에 유리하다"며 "그러나 산·학·연 기술협력 부진, 투자자금 조달 곤란, 문화 및 편의시설 부족 등의 단점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정부는 판교의 단점을 보강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공간 마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전용 R&D사업 신설 및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를 세계 14대 경제대국, 세계 8위 무역대국으로 성장시킨 요소 투입 중심의 성공 방정식은 한계에 달했다"며 "이제는 과감하게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야 하며, 그 답은 창조경제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정부는 창조경제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존 연구개발(R&D) 중심의 지원에 그치지 않고, 멘토링, 마케팅, 글로벌 진출 등을 함께 지원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창조경제 지원 예산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여러 부처의 지원사업을 최대한 집중해 성공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 기업들과 매칭해 기업의 창의성과 유연성, 효율성을 접목하는 한편 창업·혁신 지원 기관을 집중하고 혁신과 융합,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창출되는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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