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종욱이 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연장 11회말 끝내가 만루홈런으로 삼성전 7연패를 끊어냈다.(자료사진 =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NC는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1회말 이종욱의 끝내기 만루홈런을 앞세워 6-3 역전승했다.
3위 NC는 62승 1무 51패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전 7연패도 벗어났다.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삼성은 1회초 2사 1루에서 최형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넥센도 1회말 에릭 테임즈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 다시 삼성이 한 점을 달아났다. 2사 1,2루에서 박한이가 중전 적시타를 쳐냈다. 그러자 넥센도 5회 지석훈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응수했다.
2-2 동점 이후 두 팀은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기선을 잡은 쪽은 삼성이었다. 11회초 1사 1,3루에서 채태인의 1루 땅볼로 2사 1,2루가 됐지만 최형우의 몸에 맞는 볼, 조동찬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면서 천금 같은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NC는 11회말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과 테임즈의 2루타, 권희동이 고의 사구로 나가며 무사 만루의 상황을 맞은 것.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은 삼성 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끝내기 만루홈런을 작렬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한화를 꺾고 70승 고지를 밟았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13-8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70승44패1무를 기록했고, 넥센 선발 밴해켄은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19승(5패)째를 수확했다. 박병호는 48호 홈런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SK는 4연승을 질주했다. SK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전에서 10-8로 승리를 거뒀다.
SK 선발 문광은은 5이닝 3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를 따냈고, 타선에서는 박정권이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최정이 2타수 1안타 1홈런 3볼넷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가 LG에 10-7 역전승했다.
KIA 리드오프 김주찬은 5타수 3안타 2타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선취점, 결승타점 모두 김주찬 방망이에서 이뤄졌다.
이날 승리로 KIA는 9위 한화를 1.5경기차로 따돌렸고, 7위 롯데를 를 1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4위 LG는 5위 SK와 격차가 0.5경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