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커쇼, 시즌 18승 달성`
LA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또 다시 팀을 승리로 이끌며 18승을 따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3실점(1자책점) 8
삼진을 기록한 선발투수 커쇼의 역투를 앞세워 9-4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커쇼는 평균자책점을 1.67로 끌어내리며 사이영상과 내셔널리그 MVP 동반 수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시즌 18승을 기록한 커쇼는 20승 고지에도 단 2승만을 남겨뒀다. 커쇼가 20승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21승이 유일하다. 남은 시즌에서 3번의 등판이 예상되는 만큼, 20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피칭이었다. 커쇼는 3회까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다저스 타선은 그 사이 1회와 2회 1점씩을 내며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커쇼는 4회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와 르네 리베라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오늘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4회 2점을 추가한데 이어, 5회 칼 크로포드의 쓰리런 홈런 포함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커쇼는 6회 동료 야수들의 잇단 실수로 비자책 2실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평정심을 되찾은 뒤 8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샌디에이고 타선을 틀어막으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커쇼는 8회를 마지막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뒤이어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는 1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9-4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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