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오늘(8일)은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백로다.
백로란 처서와 추분 사이의 15번째 절기로 양력으로는
태양의 황경이 165°에 이르는 9월8일경부터 추분(9월23일경) 전까지를 말한다.
음력으로는 8월 추석 무렵이나 윤달로 인해 음력 7월에 들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한낮에는 햇살이 뜨거워 오곡이 여문다.
이 때문에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천석(十里千石)을 늘린다"라는 속담도 생길 정도다.
하지만 큰 비가 오면 다 자란 곡식이 쓰러질 수 있어 "백로에 비가 오면 오곡이 겉여물고 백과에 단물이 빠진다"라고도 한다.
백로에 포도가 익기 때문에 `포도순절`이라고도 한다.
15번째 절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5번째 절기, 백로의 뜻이 이거구나", "15번째 절기, 포도순절이라고도 하네", "15번째 절기, 일교차가 큰 시기네", "15번째 절기, 백로에 관한 속담도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