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이 눈물을 펑펑 쏟았다.
7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에서는 하사관 교육을 받는 여군 특집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아침 점호와 함께 시작된 고강도의 훈련에 아침 식사도 전에 기진맥진한 상황. 점호 시작 전 교관들의 불호령과 함께 긴 얼차려를 받아야 했던 이들은 1.5km 뛴걸음 훈련을 바로 이어갔다.
라미란, 혜리가 각각 무릎 부상과 근육통으로 열외되어 ‘상체 체력단련’을 받고 있는 사이 나머지 멤버들은 뛴걸음을 시작했다. 가장 걱정을 샀던 것은 ‘체력 최약체’ 로 알려진 김소연이었다. 깡과 끈기로 버텨온 김소연이었지만 얼마 가지 않아 구급차에 오르는 모습이었다.
이때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얼굴이 창백해진 홍은희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홍은희는 입소 당시 심한 편두통으로 인해 사격 훈련 열외가 되었던 바 있다. 아직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았던 것. 거친 숨으로 홍은희가 구급차에 오르자 김소연은 울컥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홍은희는 “뇌에서 심장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라고 설명했다. 그런 와중에도 김소연의 손을 잡아주며 토닥이던 홍은희는 돌연 구토감을 호소했다. 깜짝 놀란 김소연은 직접 비닐봉지를 챙기며 “어떡해” 라고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었다.
새하얗게 질린 얼굴의 홍은희가 안쓰러웠던 나머지 김소연은 홍은희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소리 내어 눈물을 펑펑 쏟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와의 전화통화에 참았던 눈물을 보이는 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