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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윤박, 결혼 재촉하는 유동근에 버럭 “빨대 꽂으시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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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봉이 눈물을 쏟았다.

9월 6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술에 취해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는 차순봉(유동근 분)에게 되려 언성을 높이는 차강재(윤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순봉은 “이 정도로 모양 잘 빠지게 잘 키워놨는데 뭐가 모자라서 결혼을 안 해서 이 아비 속을 썩여”라고 말하며 언성을 높였다. 이런 일이 여러 번 있었던 듯 차강심(김현주 분)은 “아버지 취하셨어요”라는 말로 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차강재는 그렇지 않았다.

차강재는 “결혼만 하면 되는 거예요 아버지? 그럼 할게요. 대신 조건이 있어요. 결혼과 동시에 저 이 집하고 연 끊습니다.”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차순봉은 “너는 우리 집안 장남이야. 차 씨 집안의 장남이자 장손!”이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차강심이 말릴 틈도 없이 차강재가 입을 열었다. 차강재는 “이만큼 가르쳤으니 덕 좀 보자 이런겁니까? 빨대 꽃으시려는 거예요? 만약 저한테 그런 거 바라셨으면 포기하세요. 그럴 능력도 없고요”라는 말로 차순봉을 충격케 했다.

이어 차강재는 차순봉에게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차강재는 “제가 잘되는 것만 관심 있으셨지 특별히 해주신 것도 없으시잖아요. 나보다 실력도 안 되는 애들이 나보다 먼저 눈도장 찍고 그럴 때 마다 얼마나 절망했는지 아세요? 출세한 아버지도 없고 빽 좋은 아버지도 없으니까. 매 순간 채찍질하면서 이 악물고 버텼다구요. 그런데 아버지는 고작 밥은 먹었냐 잠은 잤냐 그런 거 밖에 더 물어보셨어요? 그거 말고 해준 게 있으면 말씀해보세요 어디”라고 열을 올렸다.

결국 이를 듣고 있던 차순금(양희경 분)이 방으로 들어와 차강재를 나무라기 시작했다. 차순금은 “너 혼자 이 세상에 나왔고 너 혼자 걸음마 떼고 다 했다 그래. 엄마 없는 너희들을 어떻게 키우고 뒷바라지 했는데 해준 게 없어? 연을 끊고 살아? 이 벼락을 맞을”이라고 말했다.

비난의 화살은 차순봉에게도 돌아갔다. 차순금은 “애들 이렇게 키우는 거 아니라고 했죠? 맨날 무조건 오냐오냐하니까 이것들 아버지를 핫바지로 보고 있잖아요”라고 말하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차순봉은 애써 눈물을 참으며 “네가 그렇게까지 생각할 줄 몰랐다. 애비로서 참... 니들한테 잘해주지도 못하고 잘해준 것도 없고”라고 말하다가 목이 메어오는 듯 입을 다물고 말았다.

차순봉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차강재는 방에서 나가버렸다. 가족들이 모두 나가고 난 후 차순봉은 벌겋게 달아오른 눈가를 문지르며 눈물을 참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차강심은 문태주(김상경 분)이 다른 사람과 밥을 먹지 않는 이유를 알기 위해 그를 미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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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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