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선물세트의 가격이 낱개 상품을 더한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돼
메이커들이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시판 중인 가공식품 선물세트 12개를 대상으로 세트 가격과 단품 가격의 합계를 비교한 결과
세트가 평균 12%(4,140원) 비쌌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없습니다.>
특히 조사 대상 중 일부 제품의 세트 가격와 단품 가격의 합계가 9천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수는 설사 크지 않더라도 비율로 보면 엄청난 것이다.
이번 비교는 세트 가격의 경우 대형마트 3사의 평균가, 단품 가격의 합계는
대형마트 3사의 온라인몰 판매가격 중 최고가를 기준으로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선물세트의 포장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이 같은 가격 책정은 과도하다"며
"제조사와 유통업체는 명절특수를 이용,불합리한 수익증대를 꾀하기보다 가격을 보다 합리적으로 책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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