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뮤지컬 `드라큘라`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김준수가 7월 개막된 뮤지컬 `드라큘라`의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오른다. 김준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지막 공연 소감을 밝히고 눈시울을 붉히며 아쉬워하고 있다. 애착이 큰 무대였고 감정 소모가 많은 어려운 캐릭터였기에 그만큼 고민도, 무대 위에서 얻는 감동도 컸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드디어 널 놓아줘야 할 날이구나. 400년 동안이나 그리워했으면서 바보같이 왜 떠나버린 거야. 끝까지 놓지 말아야지. 내가 오늘 소중히 널 놓아줄게. 많이 그리울거야. 드라큘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준수는 `드라큘라`를 통해 이제껏 대중이 알고 있던 드라큘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김준수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라는 평을 받으며 드라큘라의 본성과 사랑을 입체적으로 녹여내 그의 압도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켰다. 김준수로 인해 `드라큘라`는 개막 전부터 가장 기대되는 하반기 뮤지컬로 뽑혔으며, 티켓 오픈과 함께 30분만에 자신의 회차 1차분을 매진 시켜 그 인기를 입증 했다. 또한 최근 8월과 9월 공연에서는 3층과 4층 객석 단 1자리의 빈 좌석도 찾아 볼 수 없는 전석 매진 파워를 보여줬다.
이번 뮤지컬의 작곡을 맡은 프랭크 와일드 혼은 인터뷰를 통해 "김준수는 뮤지컬 `천국의 눈물` 때보다 훨씬 더 성장 했다.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훌륭한 배우는 그런 어려운 과정을 즐기면서 해내는 사람인데, 김준수는 바로 그런 사람으로 아주 훌륭하게 해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준수의 `드라큘라` 마지막 공연은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다.(사진=오디뮤지컬컴퍼니)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bluenews.co.kr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