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힙입어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코스피가 모처럼만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은 모습인데요.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61포인트(0.33%) 상승한 2058.04를 기록중입니다.
시장에서 외국인이 사자세를 보이며 162억원 규모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동반매도를 보이며 각각 150억원, 40억원 규모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증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합의 소식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회의를 앞둔 경계심이 맞부딪히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영구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세입니다.
의약품과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입니다.
시가총액상위주들도 오르는 업종이 더 많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보다 22000원 오른 121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와 SK하이닉스, 포스코, SK텔레콤 등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전력과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네이버 등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스피시장에서 특징적으로 움직이는 종목들 점검해보겠습니다. 어떤 종목들이 있나요?
<기자>
이틀째 신저가를 갈아치웠던 삼성전자가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20만원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익이 5조원대 수준에 그칠 것이란 우려감이 확산되자 2년만에 주가가 120만원을 하회하는 부진을 연출해왔습니다.
전날에는 장중 118만원으로 이틀째 52주 최저가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그러나 간밤 삼성전자가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갤럭시 노트4, 노트 엣지(Edge) 등 신제품을 공개한 데 따른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SK텔레콤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와 높아진 배당 매력에 12년만에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장중 29만4500원까지 오르며 지난 2002년 5월 이후 최고가를 다시 쓴것입니다.
SK텔레콤 등 통신주들은 최근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를 이어왔습니다.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배당주로도 주목받았습니다.
전날까지 기관은 SK텔레콤에 대해 15일 연속으로 `사자`를 이어갔습니다.
이 외에 NHN엔터테인먼트가 한국사이버결제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고요, 삼익악기는 중국 시장에서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호평에 급등중입니다.
AJ렌터카는 서울경매장 인수 효과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코스닥시장도 짚어볼 필요가 있는데요. 연중 최고치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며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죠.
<기자>
네 코스닥지수는 상승랠리를 이어가다 잠시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장중 한때 573.81까지 오르며 올해 연중최고치인 573.88 돌파를 눈 앞에 뒀으나 외국인들 매도세에 주춤한 모습입니다.
4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7(0.38%)포인트 하락한 569.23을 기록중입니다.
개장과 함께 사자세를 보인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며 263억원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5억원, 10억원 매수세입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더 많습니다.
화학과 오락문화, 운송, 방송서비스 등은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금융과 섬유의류, 기타서비스 등은 내림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셀트리온과 CJ E&M, 서울반도체 등이 3~4% 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파라다이스, 로엔 등이 상승중입니다.
반면 다음과 동서 CJ오쇼핑 등은 하락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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