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물티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입을 열었다.
최근 어른은 물론 아이한테 치명적인 독성물질이 들어간 아기 물티슈가 유통되고 있다는 언론사 보도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보도 설명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일부 언론은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로 심각한 중추신경계 억제를 유발해 흥분과 발작을 초래할 수 물질`이라고 보도해 물티슈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오는 한편, 소비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그러나 몽드드 측은 고객이 원한다면 리콜 전액 회수하겠다며 "어떠한 법적 절차를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고객에 전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자료에 따르면 가장 큰 논쟁이었던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0.1% 이하로 화장품에 보존제로 사용 가능한 안전한 물질`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유해물질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몽드드사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 것.
몽드드 측은 "성분에 대한 논란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지만, 소비자와 기업이 얻은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잘못된 보도와 이를 이용한 경쟁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와 관계부처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는 시중 유통되고 있는 물티슈에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사용량에 대해 적극 조사를 펼칠 방침이며 엄격한 규제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