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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통' 시행‥中본토투자 빗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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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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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오는 10월 홍콩과 상하이 증시간 교차매매가 가능해지는, 이른바 `후강통`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QFII와 같은 특별한 자격 없이도 본격적인 중국 본토투자가 가능해져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먼저,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의 중국 증시 직접투자 시대가 열리는 중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이정표, `후강통`이 다음달 13일 시범적으로 시행됩니다.
    후강통은 상하이 주식 `후`구와 홍콩주식 `강`구가 연결된다는 의미로, 중국 본토증시와 홍콩 증시 간 총 5500억 위안 규모의 교차매매가 가능해집니다.
    이제까지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 자격 얻은 기관투자자만 중국 본토 A주 투자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별도의 라이센스 없이도 외국인 직접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글로벌 증시 전문가들은 총량적인 쿼터와 매매제한 등이 남아있어 시작과 동시에 대규모 외국계 자본 유입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후강통을 기점으로 중국 증시 개방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초기에는 중국과 홍콩에 동시 상장된 주식들의 가격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어서 평규 8% 넘게 디스카운트를 받는 중국 본토주식들의 상승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중국 본토에 상장되지 않고 홍콩 증시에만 상장되어 그동안 중국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없었던 차이나모바일, 텐센트 등의 기업들도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국내 금융투자업계도 중국 직접투자를 염두해두고 있는 투자자들을 위한 서비스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대다수의 대형 증권사들은 후강통 시행에 맞춰 중국 주식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으며, 운용사들 역시 새로운 중국 투자 상품을 검토 중입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주식 매매수수료가 거래금액의 0.4%, 국내 거래수수료에 비해 3배에 가까운 수준이어서 중장기적으로 증권사들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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